홈플러스 푸드코트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솔직후기, 비 오는 날 더 생각나는 한 끼
비 오는 날이면 이상하게 더 따뜻한 음식이 생각난다.
이날도 우리는 원래 따로 맛집을 가기로 했었다. 하지만 홈플러스에서 장도 보고 약국 쇼핑까지 하다 보니 생각보다 지출이 커졌고, 결국 “간단하게 먹고 가자”는 결론에 도착했다.
그렇게 자연스럽게 찾게 된 곳이 바로 홈플러스 푸드코트 안에 있는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이었다.

주문 메뉴는
✔ 전통 전주비빔밥
✔ 매콤두부돼지고기 & 가마솥밥


사실 푸드코트 음식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.
거창한 맛집은 아니지만 순간만큼은 제대로 된 한 끼를 먹는 느낌이었다.
특히 전주비빔밥은 색색의 야채 구성이 보기 좋았고,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으니 익숙한 맛이 주는 편안함이 있었다.
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부담 없이 먹기 좋았고, 비 오는 날과 꽤 잘 어울리는 메뉴였다.
매콤두부돼지고기 솥밥 역시 밥과 함께 먹기 괜찮았고, 전체적으로 한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만족할 만한 구성이다.
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건 음식보다 그날의 분위기였다.
번호가 뜨자 신랑이 메뉴를 하나씩 가져오고, 다시 오가며 테이블을 채워줬다.


그리고는 내 앞에 앉아 전주비빔밥에 고추장과 야채들을 천천히 비벼준다.

늘 그렇듯 자연스럽게 챙겨주는 모습이 괜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.


식사를 마친 뒤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 누룽지까지 만들어 건네줬다.
“고소하니까 이것도 먹어봐.”
사소한 한마디였는데 그날의 식사를 더 따뜻하게 기억하게 만든다.
금천 한옥마을 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가볍게 먹은 한 끼였지만,
비 오는 날에는 이런 익숙하고 편안한 음식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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